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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음란물 업자 변호사 비용도 빌려줘…입막음 시도 정황

2020-01-08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아동·청소년 불법 영상을 촬영한 치과의사 사건, 단독 취재 내용으로 이어가겠습니다. <br> <br>치과 의사가 숨긴 걸로 의심되는 외장하드에는 아동·청소년 불법 촬영물이 6000개 넘게 담긴 것으로 알려졌는데요, <br> <br>자신에게 불법 영상을 제공해온 제작업자가 구속되자 변호사 비용까지 빌려줬다고 합니다. <br> <br>검찰은 주요증거인 외장하드를 넘겨받기 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먼저 이지운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2018년 10월, 자신에게 미성년자를 소개시켜준 불법 촬영물 제작업자가 구속되자, A원장은 분주히 움직였습니다. <br> <br>제작업자의 동생을 통해 외장 하드디스크를 넘겨받은 겁니다. <br><br>외장 하드에는 아동·청소년 불법 촬영물 수천 개가 담겨 있었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제작업자가 촬영한 것뿐 아니라 A 원장이 미성년자들과 성관계 장면을 찍은 영상도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<br>문제는 이 과정에서 A 원장이 제작업자에게 "변호사 선임 비용을 빌려주겠다"고 제안했고, 실제로 변호사 비용을 건넸다는 겁니다. <br> <br>검찰은 공범에게 입막음을 시도한 행위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도진기 / 변호사(전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)] <br>"사건 진술 과정에서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달라는 회유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. 본 재판에서 (불리하게) 반영될 것입니다." <br><br>제작업자는 경찰 조사에서 "A 원장에게 외장 하드를 넘겼다"며 공범의 존재를 인정했고, 이는 A 원장에 대한 수사로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그리고는 본인이 살던 아파트를 팔아 변호사 선임비용을 갚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는 A 원장의 해명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. <br> <br>easy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락균 <br>영상편집: 최동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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